충북 괴산군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0년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응모한 감물면 신기마을, 청안면 제비마을 등 2개 마을이 모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내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13억원을 투입, 2개 마을의 농업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진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란, 농업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의 종합적인 환경개선 지원을 통해 농업의 공익적 기능을 제고하고, 친환경농업 확산 기반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공모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농촌경관 개선을 위해 공동공간에 꽃과 나무 심기, 영농·생활폐기물 공동수거 및 분리 배출 등 고령자도 쉽게 참여가 가능한 만큼 일자리 창출 등 사업 효율성이 높다고 군은 설명한다.
우선 사업 1년차에는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컨설팅 △농업환경 조사·진단 △주민·행정·전문가 간 현장 거버넌스 구축 △연차별 시행계획 수립 등이 진행된다.
2년차부터는 수립된 시행계획에 맞춰 개인 및 공동활동 이행 등 구체적 사업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농식품부 현장·발표 평가과정에서 2개 마을 주민들이 적극적인 사업 참여 의지를 보여줬다”며,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공익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있다는 점을 어필한 점이 최종 선정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의 환경개선을 위해 주민과 행정기관 간 협의회를 구성해 효과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