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는 11월 28일(목) 오후 한국을 공식 방문 중인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베트남 총리와 면담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강화 방안, △양국 국민 간 우호증진 방안 △한반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푹 총리의 공식방한을 환영하고, 이번 방한을 계기로 양국이 한층 더 가까워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 총리와 푹 총리는 양국 교역량이 내년에 1천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양국관계가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양국이 무역 및 투자, 개발협력,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법적·제도적 협력기반을 더욱 튼튼하게 구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푹 총리는 베트남 농수산물을 포함한 베트남 상품의 한국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한국정부의 관심을 요청했으며, 4차 산업, 5G 등 과학기술 분야에서 한국과의 경험 공유를 희망했다.
두 총리는 한-베트남 관계의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 국민 간 신뢰와 우애를 계속 증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 총리는 지난주 선박사고로 베트남 선원들이 실종된 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명함과 아울러 한국정부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서 수색에 나서고 있음을 설명했으며, 푹 총리는 한국정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이 총리는 한국정부가 다문화가정, 근로자 등 국내 거주 베트남 국민들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들의 인권 보호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푹 총리는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려는 한국정부의 의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평화정착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했으며, 이 총리는 한국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일관된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