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전국 최초로 지자체에서 방과후학교를 맡아 운영하는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을 기존 8개 초등학교에서 올해 2개 교를 늘려 모두 10개 초등학교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은 지자체가 직접 지역의 다양한 교육적 네트워크를 엮어 아이들의 방과후돌봄과 교육활동을 책임지고, 학교는 정규교육과정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이다.
이는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상호협력으로 학교 안팎, 온 마을에서 아이들의 성장 지원망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는 물론 교육부에서도 주목했다.
구는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017년 2월 ‘도봉마을방과후활동운영센터’를 설치하고, 2017년 5개 학교(서울도봉초, 방학초, 신방학초, 월천초, 방학중)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해에는 서울도봉초, 방학초, 신방학초, 월천초, 숭미초, 신창초, 쌍문초, 창동초 모두 8개 학교로 운영을 확대했다.
올해 구는 신화초와 창원초와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운영 협약식’을 갖고 모두 10개 초등학교로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운영을 확대하기도 했다.
협약식은 오는 2월 25일 도봉구청에서 신화초등학교, 창원초등학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아이들의 성장이 학교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학교뿐 아니라, 마을에서도 아이들의 바른 성장과 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행정과 일반행정의 협력사업이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의 큰 목적일 것”이라며 “도봉형 마을방과후활동 운영을 통해 아동이 행복할 수 있는 마을방과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참여 학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아동친화도시 도봉구로서의 면모를 더욱 굳건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