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도지사는 28일 산업.고용위기지역인 군산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새만금산학융합지구의 연구개발 성과를 확인하고, 새만금산학융합원 청년들과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사)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주관으로 군산국가산업단지에서 개최된 ‘제1회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 성과발표회’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한 김관영 국회의원(군산·바른미래당), 강임준 군산시장, 곽병선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 이사장 등 유관기관과 기업, 참여대학교 교수,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 성과발표회는 올 한 해 동안 산학융합원에서 수행된 주요 일자리창출, 기업지원사업 성과 50여점을 전시, 공유하고 학생기업분석경진대회, 송하진 지사와 청년들의 ‘담없는 담(談)’간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전북새만금산학융합원(원장 임종인)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북산학연융합촉진사업’, ‘뿌리산업융합미니클러스터지원사업’을 비롯하여 고용노동부 ‘군산형 자동차 대체부품 일자리 생태계조성사업’, ‘고창군로컬잡센터사업’, 전라북도 ‘조선기자재 사업다각화생태계구축사업’, 군산시 ‘군산형 유망 강소기업육성 지원사업’등 다양한 기업지원 및 일자리 창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성과전시회에는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기업연구관 1호 입주기업인 선박건조전문업체 (유)코스텍이 국내 최초로 제작한 ‘T-700 고성능 탄소섬유를 적용한 38ft급 경량 플레저보트’를 비롯하여 호원대학교 기계자동차학과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자작전기자동차, 군산 강소기업으로 선정된 존슨미디어의 ‘코터기의 히팅 블로워 개선 미디어소재’, 스마트팩토리 전문기업인 페스코의 ‘공장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사물인터넷 진동 센서’등 전기차, 탄소산업, 스마트공장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의 산학융합형 연구개발 성과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송하진 지사 주재로 새만금산학융합원 청년들과의 ‘담없는 담(談)’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산학융합지구 내에서 졸업생 2명이 각각 취.창업에 성공한 사례를 발표하고, 청년들이 안고 있는 취.창업의 고민을 산학연관 협력체제에서 이를 해소해 줄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송하진 지사는 “최근 우리 전라북도 청년들의 인구유출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지는 상황이 안타깝다. 청년들이 전북을 등지는 가장 큰 이유는 먹고 살만한 일자리가 없는 것이 가장 크다”며, “청년들의 꿈이 곧 전북의 미래이자 꿈이다. 전라북도의 새로운 대도약을 위해서 청년들이 살기 좋은 전북을 만들어가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군산.새만금은 그 어느 때보다 청년들이 꿈을 꾸고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기에 최적의 기획이자, 장소다”며 “전기차 클러스터 조성, 미래 신재생에너지산업,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자동차-건설기계 등 다양한 신산업 육성을 정부와 전라북도, 군산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만큼 청년들의 일자리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신국환 졸업생은 “대학 졸업 후 취업이 막막했는데 산학융합지구에서 여러 기업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다 보니 막연한 취업준비보다는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원하는 기업에서 할 수 있는 지름길을 알게 됐다”며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처럼 취업준비생 시절부터 기업을 알아야 하는 자세가 필요하고, 산학융합지구가 가장 좋은 여건과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새만금산학융합지구는 2012년 산업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으로 선정되어 총사업비 447억 원(국비 195, 도비 56, 시비 56, 대학 140)을 투자하여 조성되었으며, 캠퍼스관에는 총 4개 대학의 학생 630여명이 이전하였고, 기업연구관에는 53개사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 150여명이 연구개발을 수행 중이다.
2019년 10월말까지 산업단지 재직자 4,600여명의 교육, 이전대학 학생 중 1,660여명을 양성, 390여명이 취업하였으며 기업연구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업지원사업 수주하여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