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 윤태건)은 4.3 유적지 답사를 통해 역사적 진실을 이해하고 화해와 상생의 통일 의식을 고취하여 제주이해교육을 실현하고자 지난 11월 26일(화)에 제주시 중학교 1학년 학생 47명과 함께 너븐숭이 기념관, 북촌 4.3길, 4.3평화공원에서 도내 통일 현장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번 통일 현장체험학습에서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전문 강사와 북촌 4.3길을 걸으며 4.3의 이해와 평화.인권.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였고, 체험활동 속에서 제주어를 익히고 퀴즈로 풀어보는 활동도 전개하였다.
학생들은 위패 봉안실, 행방불명인표석, 봉안관, 위령탑, 모녀상 등을 둘러보며 당시의 아픔을 기억하고 공감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4.3과 통일 관련 시집을 읽고 자신만의 통일 염원을 담은 가오리연을 만들어 연 날리기를 하였는데 다양한 아이디어와 염원이 연에 실어져서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장관이 펼쳐져 평화공원을 방문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이번 도내 통일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4.3을 이해하고, 통일의 필요성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관심도를 높여 평화통일의 주역으로 성장함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민주시민의식 고양과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