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남북평화영화제(PyeongChang International Peace Film Festival, PIPFF)가 11월 28일 강원도 춘천 강원연구원에서 토론회를 개최한다. 1회 영화제에서 거둔 성과와 함께 내년 2회 영화제에 대한 계획들이 발표되며, 영화제 발전 방안을 위한 다양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우선 1부에서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 김형석, 최은영 프로그래머가 2019 영화제의 성과와 2020 영화제의 방향 등을 소개한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매해 성공적으로 영화제를 열고 있는 무주산골영화제 조지훈 부집행위원장 겸 프로그래머가 ‘영화제 초기 발전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에 대해, 전영선 건국대학교 통일인문학연구단 교수는 ‘북한 콘텐츠와 영화제 결합 방식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황동미 전 영화진흥위원회 연구원의 ‘영화제 조직 운영을 위한 제안’도 인상 깊게 봐야 할 부분. 3부에는 정유선(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의원), 조창호(영화감독, 강원영상위원회 운영위원), 이진숙(영화진흥위원회 남북영화교류특별위원), 박혜은(더 스크린 편집장) 등의 토론자들과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누며, 종합 토론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평창군을 비롯한 강원도 일원의 지자체 및 문화 단체 관계자는 물론 평창남북평화영화제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분야의 일원들이 함께 모여 영화제의 방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영화제 측은 이 자리를 통해 많은 아이디어와 현실적 방안들이 제시되기를 바라고 있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올해 8월 16일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개막식을 시작으로 닷새 동안 평창과 강릉에서 치러졌으며, 33개국 85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평창남북평화영화제는 첫 회였음에도 북한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영화들과 수준 높은 토크 프로그램, 질 높은 전시와 공연 등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평화를 모토로 한 성공적인 영화 축제의 의미 있는 출발을 알렸다.
토론회 관련 문의는 평창남북평화영화제 사무국(033-244-5500)에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