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이 28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위원회 여야 간사를 만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등 지역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반영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의 이번 국회 방문은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2차관 및 예산실장 면담에 이은 것으로, 국회 최종 의결을 앞두고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못한 지역 현안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27일 여야가 합의한 국회 예결위 3당간사협의체(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바른미래당 지상욱 의원)에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날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 이종배 자유한국당 예결위 간사, 박성훈 민주당 정책위원회 예결산 수석전문위원 등을 연이어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춘희 시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10억 원이 정부안대로 최종 확정되고, 국회에서 신속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계획 확정과 후속절차 추진이 이뤄지도록 거듭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올해는 수도권 인구가 국가 전체 인구의 50%를 넘어서는 초유의 사태를 겪는 해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 집중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세종시가 당초 취지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시장은 “올해 국가 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반영됨에 따라 위치와 규모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며 “이를 근거로 내년에 구체적인 설계가 진행되도록 후속조치 추진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국립민속박물관 이전 건립 용역비 3억 원 ▲서울대 행정대학원 세종캠퍼스 구축 설계비 5억 원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 국제센터 운영비 14억 원 ▲캐빈교체형 자율셔틀 개발 및 서비스 실증사업비 55억 원 ▲부강역∼북대전IC 연결도로 설계비 2억 원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