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현재 구제역 등 7개 질병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을 인증 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12월에는 조류인플루엔자 표준실험실 인증을 요청할 예정이다.
검역본부는 브루셀라병(2009년), 뉴캣슬병(2010년), 사슴만성소모성질병(2012년), 광견병(2012년), 일본뇌염(2013년), 구제역(2016년), 살모넬라증(2018년)에 대하여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을 운영 중이다.
검역본부의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은 최신 동물질병진단법 개발과 국제표준법 등재 같은 성과 창출과 함께 국제공동연구, 전문가회의 주관, 회원국 방역기술지원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2012년부터 실시된 OIE 회원국(베트남 등 16개국 107명)에 대한 국가동물방역.질병진단 실무자 교육은 단순한 기술 전수와 공동연구 수행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우리나라와 개도국 간에 지속 가능한 기술협력 사례들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는 농림축산식품부 국제 원조사업(2014~2018)을 성공적으로 완료하였으며, 선진국 OIE 표준실험실이 개도국 실험실을 본격 육성하는 제도(트위닝*)를 실시하기로 2019년 OIE 총회에서 양국 대표단이 합의했고, 미얀마 축산수의부와는 자립형 구제역 정밀진단체계 구축을 위한 한국국제협력단 글로벌 연수사업(2018~2020)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2018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으로 선정된 ‘구제역 혈청형 3종 동시감별 현장 진단키트’는 실무자교육 참가국인 몽골과 베트남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2019년 구제역 국제기구 표준실험실 전문가 회의(12.3.~5.)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경제·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질병의 진단과 방역에서의 선도적 역할을 위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 표준실험실을 더욱 지원할 계획”이며,
“향후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표준실험실 인증을 받게 되면, 국경을 초월해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동물질병의 체계적 국제공조로 국가재난형질병의 근절과 발생 억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