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교육 강화를 통해 우리 역사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교육국장을 단장으로 역사바로세우기추진단(TF)을 조직하고 미래 100년 학교문화 개선 캠페인, 학교 별 교육 주간 운영, 역사 동아리 지원, 독립운동가 숭모사업과 지역사 연구, 친일인명사전 보급, 학생 해외 연수 등을 추진 중이다.
미래 100년 학교문화 개선 캠페인은 교육계 내 아직도 존재하는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새로운 학교 문화를 제안하는 것으로,
친일파가 작곡한 교가 등부터 의식, 단어, 표현, 행정용어, 교과서 속 친일 내용까지 유형, 무형의 친일 잔재를 찾아 개선시키자는 활동이다.
향후 추진단은 이에 따른 예산을 올해 추경에 반영하고 구성원의 동의 절차를 거친 학교에 예산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3월과 4월 중에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관련 교육주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를 위하여 현수막, X배너 제작 자료와 바르게 읽는 독립선언서 등을 학교 현장에 이미 배부하고, 학생 자치 조직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기념행사를 지원 중이다.
이에 상당고는 지난 2월 14일(목) 독립선서릴레이 낭독을 하고 거리 캠페인에 나섰다.
서전고는 3월 1일(금) 학생회 주관으로 교내에서 기념식을 갖고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후 3.1만세 운동 시가 행진을 재현한다. 충주중산고도 3월 1일(금) 기념식을 갖고 길놀이, 평화의 소녀상 건립 행사에 참여한다.
보은중은 학생회를 중심으로 2월에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3월 4일(월) 독립선언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학교 역사동아리 활성화를 위하여 예산을 편성하고 4월 12일(금)과 13일(토) 독립기념관에서 주관하는 충청권 역사교육 한마당에 10개 동아리가 참석할 수 있도록 한다.
도교육청은 단재, 보재, 벽초에 대한 숭모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충북의 역사 인물로 대한광복군 정부의 정통령이자 한국 수학의 선구자이기도 한 보재 이상설 선생을 추모하는 수학문화관 건립을 진천에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사 교육 측면에서 교사연구회와 답사단을 중심으로 독립운동가, 3.1운동의 주요한 동력 중 하나인 충북 동학에 대한 교육 콘텐츠 연구도 본격화한다.
그리고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 탐방 프로그램으로, 상해에서 충칭까지 가는 임시정부해외이동로 탐방이 7월 중에 있고, 만주와 연해주 지역을 탐방하는 사제동행인문행성 연수도 8월 중에 있을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새 길 찾기는 역사 바로 세우기로 시작한다.”며, “향후에도 역사교육 강화를 통한 역사 바로 세우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