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제32회 세계 에이즈의 날(12월1일)을 맞아 28일 광천동 유스퀘어 광장에서 에이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은 에이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에이즈 예방, 감염인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 해소 등을 위해 진행됐다.
특히 각 자치구 보건소와 에이즈예방협회 관계자 등이 참여해 시민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홍보물을 배부하고 룰렛게임,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에이즈는 주로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올바른 콘돔 사용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에이즈를 일으키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대한 항체 형성 시기를 감안해 12주가 지난 후 검사를 받으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다. 검사는 모든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보건소에서는 무료·익명으로 검사를 한다.
김광은 시 건강정책과장은 “에이즈는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조절이 가능한 질환이다”며 “이번 캠페인이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해소와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국내 에이즈 신규 감염인 1191명 가운데 10대와 20대의 에이즈 감염률이 36.1%(430명)로 매우 높게 나타나 경각심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