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11월 22일 오후 3시 한국방송회관 코바코홀에서 열린 ‘제4회 서울지역 꿈드림 연합졸업식’에서 금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2019년 서울지역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서울특별시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은 졸업식 참여자이며 학교 밖 청소년이 사회를 맡았다. 졸업복을 입은 학교 밖 청소년들의 개별 졸업사진 촬영으로 시작됐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펼치는 ‘축하공연’과 ‘졸업장’ 수여, ‘우수 꿈드림’ 표창, 졸업하는 선배와 후배 간 ‘송사 및 답사’, ‘기념촬영’ 등이 진행됐다.
‘졸업장’은 22개 자치구 학교 밖 청소년 총 121명이 수여받았다. 금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소속 청소년 17명이 졸업장을 수여받고, 이 중 2명(김종현 19세, 한민혁 17세)이 졸업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참석한 김종현 군은 “학교를 나온 이후 졸업장을 받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꿈드림’ 지원을 받아 검정고시 취득 이후에 졸업장까지 수여 받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종현 군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한편,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했다. 꿈을 위해 차근차근 나아가는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어 올해 처음 학교 밖 청소년으로 (재)금천미래장학회 ‘자기주도 꿈이룸’ 장학생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금천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2015년 개소 이후 학교 밖 청소년의 교육지원 뿐 아니라, 상담, 취업 및 자립지원, 건강검진, 자기계발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의 성장을 돕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년 발굴과 지원에 주력하면서 지난해까지 총 1,196명이 상담, 교육, 취업, 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꿈드림 소속 학교 밖 청소년 94%(107명 중 101명)가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금천구청소년지원센터 김미정 센터장은 “지역사회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 덕분에 이 같은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아 기쁘고 감사드린다”며, “지금처럼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