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재난 및 안전사고의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해‘재난 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거환경이 열악해 누전 및 감전, 화재 위험 등 각종 재난사고에 노출돼 있음에도 경제적인 여건상 주거이전이 어려운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무료 안전점검 서비스를 제공해 주거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홀몸어르신, 장애인, 청소년가장 중 노후화된 전기 및 가스시설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높은 가구이다.
먼저 구는 개별 신청자와 전체 15개 동 주민센터에서 자체 조사를 통해 선정된 안전 취약가구를 선정해 접수한 대상 가구를 취합 후 생활정도, 주거환경 노후도 및 사고 위험성 등을 판단해 총 1,600가구를 선정한다.
대상 가구에는 오는 10월까지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예산인 1억여 만원을 투입해 전기, 가스, 소방분야에 대한 안전 복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점검 및 정비는 한국전기안전공사 서울동부지사, ㈜예스코 구의고객센터 소속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인력단이 실시한다.
전문 인력단은 4월부터 대상 가구를 순차 방문해 생활시설을 점검하고, 노후불량시설에 대해 ‘전기분야’는 누전차단기·등기구·콘센트 등을 교체하고, ‘가스 분야’는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가스 밸브 및 호스 등을 교체하고 ‘소방 분야’는 가정용 소화기 또는 화재 경보기를 설치한다.
아울러 점검이 완료되면 대상자에게 전기·가스의 안전한 사용법 및 관리 방법, 가스 누출방지를 위한 자체 안전점검 방법, 재난 대처 요령, 긴급 전화번호 등 안전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신청기간은 2019년 3월 28일까지이며, 정비 사업 신청 문의 등 자세한 사항은 구청 도시안전과(☎450-7927)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재난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가구에 안전복지 서비스를 실시함으로써, 경제적인 복지뿐만 아니라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안전복지에도 최선을 다해 안전하고 깨끗한 광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