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숨은 명소와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낸 웹드라마가 국내.외 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서울만의 매력을 담은 이야기로 서울관광을 알리고 있는 ‘풍경(風磬)’, ‘궁궐의 연인’ 등 웹드라마 모두는 <서울이야기> 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들이다.
먼저, 2017년 <제1회 서울이야기>의 수상작 웹드라마 ‘풍경(風磬)’은 세계 도시에서 열리는 국제 웹페스트에서 9회 본선에 진출하고 3회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8월, <2019 서울 웹페스트 영화제>에서 ‘한국 베스트 드라마’ 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9 뉴저지 웹페스트 영화제>에서는 ‘베스트 시나리오’ 부문에서 수상하였다. 10월에는 <2019 미네소타 웹페스트 영화제>에서 주연배우 진영이 ‘베스트 액터’ 상을 받기도 했다.
‘풍경(風磬)’에 이어, 지난해 <제2회 서울이야기>에서 대상을 받아 웹드라마로 제작된 ‘궁궐의 연인’은 29일(금), 압구정 CGV에서 시사회를 열고, 관객들에게 첫 선을 보인다. ‘궁궐의 연인’은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서울만의 고유한 감성을 담아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오후 16시 30분부터 시작되는 시사회는 지용진 영화 전문기자의 진행으로 감독과 주연배우 등 출연진이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궁궐의 연인’은 어린 시절 친구였던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성인이 된 후 궁궐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주요 무대는 덕수궁이며, 여자 주인공 ‘보람’ 역에는 배우 한보름이, 남자 주인공 ‘동길’ 역에는 아이돌 스타 신원호가 맡았다. ‘동길’을 연기한 신원호는 “궁궐의 아름다움은 시대를 뛰어넘는 매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면서, “시청하는 분들이 서울만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느꼈으면 한다”고 촬영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웹드라마 ‘궁궐의 연인’은 KTH(케이티하이텔)를 통해 여러 해외 동영상 플랫폼으로의 송출도 앞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네오바자르’와 ‘Genflix’, 태국의 ‘라인 TV’, 미주 지역의 ‘라쿠텐비키’, ‘KOCOWA’, ‘ODK’, 일본의 ‘UNEXT’ 등 다수의 플랫폼을 통해 해외 시청자들에게 서울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도 다수의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에도 도전한다. 올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던 <서울 웹페스트 영화제>는 물론, <뉴저지 웹페스트 영화제>, <휴스턴 웹페스트 영화제> 등 유서 깊은 국제 웹드라마 영화제에도 출품해 수상에 도전하고, 보다 많은 국내.외 관객들에게 서울만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날(29일) 시사회에 앞서, 올해 3회째 진행된 <2019 서울이야기 공모전>을 마무리하는 시상식도 진행한다.
지난 9월 한 달 간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총 207편의 드라마 대본이 접수되었으며,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8편의 수상작(대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5편)을 선정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로 3회를 맞는 <서울이야기> 공모전 역시, 서울만의 이야기를 담아낸 수준 높은 작품들이 상당수 접수되어 공모전의 위상을 더욱 높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서울이야기들이 대중콘텐츠로 만들어지고 해외에도 널리 알려져 매력 있는 서울관광을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