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생태관광누에 오디체험’이 대한민국 대표 저탄소 생태체험지로 우뚝 서게 됐다.
고창군은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가 진행하고 있는 ‘고창 생태관광 누에오디체험’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으로부터 탄소 발자국 인증을 연장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고창 생태관광 누에오디체험’은 고창군 아산면 용계마을에서 마을 특산품인 오디를 수확하고 누에 먹이주기를 체험해보는 어린이 대상 친환경 교육프로그램이다.
특히 체험객이 버스나 카풀차량 이용 등의 방법으로 참여하면서, 탄소배출량을 줄여 학생 1인당 9.92㎏CO2(자가용 대비 87%감소)에 불과한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확인돼 2016년 첫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이후 고창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는 자연친화적 체험을 하는 과정에서 친환경 생태계 보전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도 병행하며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탄소인증을 받고 3년 만에 재평가를 통해 연장이 확정됐다.
고창군은 탄소발자국에서 더 나아가 ‘저탄소제품’ 인증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친환경체험 명소로 우뚝 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고창군이 앞으로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 받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탄소 발자국’은 제품과 서비스의 원료 채취에서부터 생산·유통·사용·폐기 등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제품에 표시하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