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27일 오전 9시부터 청사 2층 중구컨벤션에서 지역 주민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2019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을 실시했다.
중구가 주관해 실시하는 '2019 방사능방재 주민보호훈련'은 원전 비상계획구역 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방사능 재난에 대한 안전의식을 높이고, 방사선 비상 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주민참여 훈련이다.
이번 교육은 훈련 참여자들이 방사능 비상 시 구호소를 운영하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 직접 체험하는 등 방사능 방재 교육과 비상급식을 체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참여자들은 구호소의 입·퇴소, 방사능 방재에 대한 교육, 방사선 비상 시 주민의 행동요령에 대한 영상 시청, 비상 급식체험, 방사능 방재장비 사용법 등에 대해 배우고 체험했다.
특히, 방사능 방재 교육에서는 방재 체계에 대해 설명한 뒤 방사능 재난과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방사능 방호약품 사용방법 등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또 섬광검출기, 표면오염감시기, 공간감마선량계, 개인피폭선량계 등의 방사능 계측장비와 방사능 방호물품을 전시하고 소개했다.
중구 관계자는 "원전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방사능 방재 훈련을 추진함으로써 내실 있는 방재 주민보호 체계를 구축하고, 원전 안전과 방사능에 대한 주민들의 올바른 이해를 도모하는 것은 물론, 원전사고 시 재난대응역량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