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장애 아동의 학습 능력 향상과 건강관리를 위해 내년 한 해 동안 매월 학습지 및 건강 음료 지원 사업에 나선다.
취약계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습능력 향상을 통한 교육 격차 해소 및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2020년 저소득 장애아동 학습지 및 건강음료 지원 사업’이 내년 1월부터 본격 추진된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초등학생 및 중학생 장애 아동이다.
남구는 총 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관내 10여명의 장애 아동에게는 학습지를 지원하고, 장애 아동 30여명에게는 건강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학습지 지원 대상의 경우 매월 학습지 지도교사가 가정을 방문해 국어와 수학, 영어, 한글, 한자, 독서 등 다양한 과목을 1대 1 개별 교육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해당 자녀의 학습 능력 향상 및 학습 의욕을 높이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건강 음료를 지원 받는 장애 아동 30여명에게는 성장기 시기인 만큼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매월 16차례에 걸쳐 건강 음료가 제공된다.
지원 대상자 선정은 오는 12월 중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남구는 다음 달 관내 16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한 각 동별 지원 대상자 가운데 저학년 장애 아동 위주로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며, 올해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은 수혜자 중 본인이 계속 지원받기를 희망하는 아이에게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다만 더 많은 사람들이 수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지원자 가운데 3년차 대상자는 선정 대상에서 제외되며, 1가구당 1인만 지원 받을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을 돌보고, 이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더욱 더 견고한 복지 사회망을 구축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