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지난 7월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출범한 2019 대학생 서포터즈가 소상공인 지원활동을 성공리에 마감했다고 밝혔다. 시는 11월 29일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서포터즈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대학생 소상공인 서포터즈 지원사업은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 멘토단의 지도를 더해 1:1 맞춤형으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4개월간 서포터즈 57개 팀, 대학생 236명이 소상공인 업체 57개소를 위해 활동하였다.
온라인에 익숙한 대학생들은 카드뉴스나 홍보영상을 직접 제작해 담당업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하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업체와 관련된 영상을 계속적으로 업로드해 자연스런 마케팅을 유도했다.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을 살려 제품사진을 촬영해 메뉴판을 바꿔주기도 하고, 밋밋했던 제품포장을 업체의 특성에 맞게 개성있는 그림으로 직접 디자인하기도 했다.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노후된 업체환경을 바꾸려고 직접 환경개선에 나선 팀도 있었다.
이런 열정적인 지원 덕분에 길지 않은 시간임에도 소상공인 업체의 매출이 몇 배로 오르는가 하면, 장사하느라 엄두를 내지 못했던 온라인 쇼핑몰 판매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기도 했다. 학생들도 소상공인들도 진지하게 사업에 참여해 얻은 결과다.
서포터즈 지원사업에 참여했던 꽃과일카페 누리향을 운영 중인 대표 임미향 씨는 “그간 필요성은 느꼈지만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던 온라인마케팅을 학생들의 도움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해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면서 “가족처럼 도와준 학생들에게 정말 고맙고 내년에도 다시 도움을 받고 싶다”라고 전했다.
시는 학생들이 현장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우수 성과사례집으로 발간해 향후 학생들의 취.창업 시에 도움을 주는 한편, 내년에 있을 서포터즈 지원사업에도 참고자료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민선7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서민경제와 청년이 만나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내서 기쁘다. 학생들의 지원활동을 발판삼아 지역경제가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