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은 27일 열린 제213회 공주시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올해 성과와 함께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올해 민선 7기 시정은 ‘소통과 참여를 통한 변화’의 시간이었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을 위한 시정으로 혁신하기 위해 행정시스템을 과감히 개선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공주시 예산이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고, 제65회 백제문화제를 역대 최고의 행사로 개최해 공주의 문화적 역량을 드높였다”고 덧붙였다.
또한,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사업을 시민과 학생 참여하에 어느 도시보다 의미 있게 치렀다”며, 특히 “많은 시민들과 수시로 소통하며 그 바람을 정책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올해 주요 성과로는 △국립충청국악원 유치 추진 △충남 최초 모바일상품권 ‘공주페이’ 발행 △산업단지 개발 정상화 △신바람시민소통위원회 출범 △중학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4계절 축제 성공 개최 △전국 최초 3대 무상교육 실현 △충남 최초 ‘읍면장 시민추천제’ 도입 등을 꼽았다.
김 시장은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는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우선, 경쟁력 있는 기업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발굴, 공주페이 50억 원 발행,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청년상생고용 지원사업 확대 등 안정되고 튼튼한 산업기반을 구축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주문화재단 출범, 내실 있는 4계절 축제 육성, 공주목 역사관 건립, 백제문화스타케이션 건립, 충청감영 상생마을 조성 등 경쟁력 있는 문화관광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사회적 약자와 계층별 복지수요의 증가에 맞춰 골고루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공주형 시민복지기준 마련,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제공, 어르신 일자리 확대, 주야간 치매안심센터 건립, 다문화가족 문해교육 및 저소득층 지원사업 확대 등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제2금강교 건설을 비롯해 방치된 갑사관광호텔 철거, 구)공주의료원 부지 활용계획 확정, 중학동?옥룡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본격 추진, 제민천 활력거점 조성 등 지역 인프라와 주민편익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공주에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김 시장은 “내년에도 시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공직자들이 능동적이고 공정하게 업무를 추진하도록 적극행정을 정착시키겠다”며, “앞으로 10년, 20년을 내다본 공주의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1588억 원이 증가한 총 8088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을 공주시의회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