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지난 26일 오후 3시 30분 당진시청 소회의실에서 김홍장 시장 주재로 올해 각 부서에서 추진한 저출산 대응 시행계획에 대한 추진 결과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합계출산율(가임 여성이 평생 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 수)은 1.494명으로 전국 기초시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당진지역 실제 출생아 수는 2015년을 정점으로 매년 감소세에 있다.
이에 시는 올해 인구정책팀을 중심으로 △저출산 대응기반 강화 △결혼하고 싶은 환경 조성 △임신.출산에 대한 지원 △양육친화여건 및 맞춤형 돌봄 기반 조성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 등 5대 추진 전략에 따라 각 부서에서 저출산 대응을 위한 사업 총72개를 발굴, 356억 원의 관련 예산을 편성해 추진했다.
26일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전체 72개 사업 중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일.가정 양립지표 반영은 사업이 완료되었으며, 68개 사업은 정상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정상추진 사업으로는 △청년창업 활성화 △고등학교 무상교육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신혼부부 전세(보증) 자금 및 이자 지원 △청년생활임금 지원 △가족문화센터 조성 등이 보고 됐다.
다만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인 청년타운 조성사업은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방과 후 학교 밖 돌봄교실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추진했던 당진도서관 초등돌봄센터는 올 9월 개소하였으나 올해 사업은 장소 미확보로 추진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보고회 이후에도 정상추진 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부진한 사업도 적극 추진해 저출산 대응 환경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국가경쟁력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범정부, 범시민 차원의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시부터 지역에 맞는 대응전략을 적극 추진해 저출산 분위기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