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덕천초등학교(교장 김순한)는 25~27일, 교내 문화예술터에서 5학년 학생 공연 프로젝트 <함께해서 행복한 작은 발표회>를 학부모·4학년·교직원을 대상으로 열었다.
이번 발표회는 ‘나의 꿈 페이지’ 연극과 작은 음악회로 구성되었다. ‘나의 꿈 페이지’ 연극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도입으로 새롭게 배우는 연극을 전문가와 협력 수업을 통해 만들고, 2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직접 대사로 표현하여 생동감 있는 무대가 되었다.
‘작은 음악회’는 학교 음악 시간과 ‘1인 1악기’를 통해 배운 실력을 노래, 악기 연주, 신체표현 등 다채롭게 무대에서 1년 동안 성장한 기량을 맘껏 발휘하는 시간이 되었다.
발표회에 참여한 심동완 학생은 “연극을 한다는 것을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만들어가는 과정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2020년에 공연프로젝트을 위해 사전 관람한 4학년 우지연 학생은 “5학년 선배들의 공연을 보면서 엄청 멋졌고, 내년엔 우리도 멋진 무대를 만들어야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성은 학부모는 “우리 아이가 무대에서 공연하고, 작은 음악회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의 성장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회를 함께 준비한 강대일 교사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혁신학교답게 교육과정에 충실한 운영이 좋았고, 교직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어 든든했다”고 말했다.
<함께해서 행복한 작은 발표회>는 학생들이 주도한 공연프로젝트 결과를 학부모, 친구와 나누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해 가는 과정을 보면서 혁신학교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학생 스스로가 기획하고, 참여하는 학생주도 프로젝트가 많아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