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사람과 장소 중심의 더불어 살아가는 마을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 중인 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대학생공모전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은 주거지 재생에 대한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200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공모전에는 도시재생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기 시작하는 마을을 대상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을재생활성화’ 부문을 신설, 총 2개 부문, 총 상금 4,100만원 규모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번 공모전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이해와 참여를 돕기 위해 2월 21일(목)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에 공모전 개최를 공고하고, 오는 3월 22일(금) 오후 3시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학생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접수는 8월 22일(목)부터 23일(금)까지 이틀간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사업대상지 선정부터 응모방법 등 공모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며, 그동안 수상한 작품에 대해서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응모자들은 공모대상지를 지정하여 주는 ‘지정대상지’와, 서울시 내의 대상지 조건에 맞는 ‘자유대상지’를 선택하여 마을만들기 및 마을재생활성화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시는 대상지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여 공모전 참여 학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사전에 서울시·자치구.주민이 협의한 ‘지정대상지’를 안내한다.
또한 지역 특성과 주민요구를 반영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주거환경의 보전·정비·개량 아이디어 발굴에 중점을 두고 계획을 수립하면 된다.
‘마을만들기’ 부문 공모계획 시 공모지역 마을 주민들과의 만남 및 공공기관과의 협의 등을 수행하고 해당지역의 문제점을 파악하여 물리적 환경개선과 더불어 마을공동체의 형성, 사회적·경제적 재생방안 등을 깊이 있게 탐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마을재생활성화’ 부문은 물리적 개선이 시작되는 마을의 운영관리시스템 구축 또는 사업완료 후 지속가능한 마을경제 및 공동체활성화를 위한 재생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총 12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며, 오는 9월 수정작을 선정하고, 10~11월중 수장작 전시회를 개최, 서울시민 누구나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공정하고 내실 있는 심사를 위해 관련 교수 및 전문가, 지역주민, 시민단체 및 공무원 등 분야별로 다양하게 심사위원을 구성해 심도 있는 논의와 토론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 당선작 중 자치구 및 주민 의지, 사업실현 가능성, 지역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2개소에 대해서는 신규 ‘마을만들기(관리형 주거환경개선사업)’ 사업으로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마을재생활성화’ 부문의 아이디어는 시설조성 및 컨설팅 등을 통하여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를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9회 학생공모전 작품 수상작 중 사업의 실현 가능성, 참여대학의 관심 등을 고려해 상반기에 2개소를 선정하였으며 상반기 내 참여 학생 및 지도교수와 기초조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news.seoul.go.kr/citybuild/)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전 설명회 일정 및 수상작 선정결과 등도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김승원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은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은 더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마을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며 “기존의 ‘마을만들기’ 부문에 더해 ‘마을재생활성화’ 부분이 신설된 만큼 도시재생 예비전문가들인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