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2일 시청 1층 독립영화전용관 판타스틱큐브에서 열린 제5회 아동권리영화제가 많은 아동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7일 밝혔다.
아동권리영화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동권리’를 주제로한 영화제로, 세이브더칠드런과 부천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부천시가 후원했으며 영화를 통해 아동의 목소리를 듣고, 아동을 존중하는 사회로의 인식변화를 목적으로 열렸다.
개막작으로 난민아동 보호에 대한 다큐멘터리영화 ‘기다림’(감독 에밀 랑발)을 상영했으며, 동두천 아프리카난민공동체 거주민들을 초청해 춤과 노래로 축하공연을 했다.
영화제를 주최한 세이브더칠드런의 정태영 사무총장은 “부천시에서 아동권리영화제가 개최되어 기쁘다. 올해는 세이브더칠드런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인데 아직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고통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이 있다”라며 “영화를 통해 세상 모든 아동들이 생존, 교육, 보호받을 권리가 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화복 아동청소년과장은 “부천시는 올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를 통해 아동을 단순한 보호대상이 아닌 권리를 가진 주체로서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아동권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