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중.고 학부모 300여 명과 함께 고교학점제 정책에 대해 소통하는‘고교학점제 정책 공감 콘서트’를 11월 27일(수) 오후 2시 유·스퀘어 금호아트홀에서 개최했다.
‘우리 학생들의 꿈과 미래, 고교학점제와 함께’를 주제로 진행된 정책 공감 콘서트는, 장휘국 광주시교육감과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와 선도학교 학생, 학부모, 교원이 토크 콘서트 패널로 참여해 고교학점제와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 정책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었다.
이날 정책 공감 콘서트는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경험하고 있는 일반고 2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의 발표를 통해, 일반고 교육과정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광주고 2학년 김의상 학생은 “스스로 배우고 싶은 과목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진로에 대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탐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을 통해 정치 관련 과목들을 수강하면서 꿈이 더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건축사를 꿈꾸는 김미소 학생(첨단고 2)은 “학교가 고교학점제 학교환경 조성 사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학교 공간 재구성 방향에 대해 직접 다양한 의견을 내고 설계 과정에도 참여하면서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공간을 재구성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목소리로 다양한 수업 및 활동 공간을 조성하는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광주시교육청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 적용됨에 따라 일반고에서는 학생들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편성해 학생들의 선택에 따른 학생 선택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일반고 맞춤형 심화학습을 지원하기 위한 교과특성화학교를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소인수 과목이나 심화 과목에 대한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실시간.쌍방향으로 운영되는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이 핵심인 고교학점제는 2020년 마이스터고 입학생부터 우선 도입되고, 2022년에는 일반고와 직업계고 등 모든 고등학교 입학생에게 적용되며, 2025년에는 본격 시행된다.
이번 콘서트에서 장휘국 교육감은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 조성을 위해서 단위학교의 과목 선택권 확대 및 교육과정 편성.운영 컨설팅 지원, 진로.학업 설계 지도 역량 강화, 교원의 전문성 신장 강화, 학교 간 협력교육과정 및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위한 지원팀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은 “이미 발표된 고교학점제 단계적 도입 이행 일정에 따라 철저한 준비를 거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고교학점제 도입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