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시장 강인규)가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평가에서 경영성과 부문 경쟁력 혁신 성장 부문에서 전국 226개 시·군·구 지자체 중 1위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시는 지난 26일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으로부터 ‘2019 제24회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평가 △경영성과 경쟁력 혁신 성장 부문 전국 1위 △시·도별 지방자치종합경쟁력 부문 전남 1위 △전국 시(市) 단위 경영성과 부문 경쟁력 전국 3위를 기록해 인증서를 수여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996년부터 시행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전국 22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경영자원’, ‘경영활동’, ‘경영성과’ 3개 부문별 경쟁력을 측정한다.
분석된 결과는 지방자치 종합경쟁력을 평가하는 지표로서 지자체 정책 개발, 기업 투자, 각종 연구 등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나주시는 이번 KLCI평가 경영성과 부문 경쟁력 상위 10개 지자체 중 총 400점 만점에 276.8점을 기록, 경기 화성과 하남에 이은 전국 3위를 차지했다.
KLCI평가서 점수 비율(40%)이 가장 높은 경영성과 부문은 △인구활력 △보건복지 △교육문화 △공공안전 △지역사회 △경제활력 등 6가지 영역을 분석, 평가한다.
특히 나주시는 경영성과 부문 순위에 있어 2010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무려 71단계나 급상승하며, 전국 226개 지자체 중 ‘혁신적 성장 지자체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에 힘입어 시는 전국 15개 시·도(세종시, 제주도 제외)별 종합경쟁력 최고 지자체 분석에서 전라남도 내 1위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 같은 성과는 민선 6기에 이은 민선 7기 시정 운영에 있어, 분야별 혁신적인 정책들을 꾸준하게 도입, 추진해왔던 결과물로 풀이된다.
나주시는 빛가람 혁신도시를 거점으로 에너지신산업 분야 육성에 행·재정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2조256억원 규모의 4대 분야 12대 전략으로 수립된 대한민국 에너지 수도 비전을 중심으로 ‘한전 에너지신기술연구소 유치’,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에너지신산업 국가산단 최종 후보지 선정’, 세계 수준의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대학 ‘한전공대 유치’ 등에 성공하면서, 에너지 산·학·연 집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쓴 결과, 2014년부터 현재까지 에너지밸리 전초기지인 혁신산단을 비롯한 주요 산단에 376개 기업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전라남도 투자유치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시는 2천년의 호남 역사문화가 살아 숨쉬는 원도심 활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낙후 환경 극복을 위한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총 4개 권역에서 1,147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농업분야 성과로는 전국 최초로 ‘먹거리계획과’를 신설, 전문성과 행정력을 확보했으며,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공공급식 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가 소득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농업 가치 구현에 주력해오며 정부의 핵심 농정인 ‘지역 푸드플랜 선도지자체’에 이은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공모 전국 1위 지자체에 연이어 선정되기도 했다.
지자체 경쟁력의 척도인 인구는 2013년 8만 7천명 선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혁신도시 조성에 힘입어 현재 11만 3천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예산규모도 5,880억원에서 8,425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나주시는 인구증가를 비롯해 사회복지, 교육문화, 경제활력, 공공안전 등 경영성과를 평가하는 총체적인 지표에서 매우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인증서를 수여받은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지방자치경쟁력 지수평가에서 나타난 나주시의 우수한 성적은 호남의 중심도시, 대한민국 에너지수도라는 목표와 비전 실현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1천여 공직자와 함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다듬고 채워나가 12만 시민 모두가 소외받지 않고 행복한 나주를 만들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