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최근 충남 보령 대천항에서 발생한 크레인 전복사고와 관련해 도내에 설치된 소형어선 인양기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11월 25일까지 경남도와 시군 관계부서, 대한산업안전협회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보조금을 지원받아 설치된 인양기 중 준공 후 1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인양기 30개소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결과, ▲안전검사합격필증 미부착 ▲와이어로프 체결상태 불량 ▲권과 방지장치 및 과부하 방지장치 미작동 ▲주행리미트 스위치 작동불량 ▲후크 해지장치 탈락 ▲비상정지스위치 미작동 ▲앵커볼트 및 강재구조물의 변형 및 부식 등 170건의 안전취약요소를 확인했다.
단순한 시설 보강이나 안전 미비사항 등은 조속히 보수·보강을 세우도록 조치했으며, 향후 위험요인 해소 시까지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할 방침이다.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소형어선 인양기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경남에서는 크레인 전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