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가을철 산불 발생 시 초동 진화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진행했다.
중구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산불 발생 시 초동진화태세를 확립하고자 산불감시원 20명과 공원녹지과 공무원 4명을 대상으로 산불방지 이론교육과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2019년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을 맞아 산불방지를 위해 지원되는 인력의 역량 향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산불방지 교육·훈련과 국민의 산불방지 의식 및 대처 능력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경남지회가 주관하고, 울산 중구가 주최한 이번 훈련은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동곤, 김덕만 강사를 초빙해 추진됐다.
첫 날인 지난 25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성안동 함월구민운동장에서 산불 진화차와 등짐 펌프, 불 갈퀴 등 개인장비를 이용한 산불진화 훈련을 벌이며, 산불진화장비의 사용법, 산불진화 기계화장비와 안전장비 실습, 산불진화장비 사후 관리법 등을 교육했다.
이튿날인 26일에는 오후 1시부터 약숫골도서관 4층 세미나실에서 과거 산불사례와 산불 발생 시 진화방법에 대한 시청각과 이론 교육을 병행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훈련을 통해 새롭게 선발된 산불감시원들에게 산불 발생 시 본인이 맡은 업무에 대해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가을철의 경우 낙엽이 많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 발생 시 피해가 큰 만큼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주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소중한 산림자원을 보전하는데 만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