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농업기술센터 특산주연구회 백원진 회원이 지난 23일(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원주 특산주연구회는 2016년 농산물가공기술활용센터에서 지역 농산물 가공 활성화를 위해 3개월간 전통 발효주 교육을 받은 21명의 교육생이 결성한 연구회다.
그동안 원주 쌀과 고구마를 주재료로 국화주, 이화주, 두견주, 솔잎주, 석탄주 등 다양하고 깊이 있는 가양주를 빚어왔다.
백원진 회원은 석탄주를 기초로 멥쌀을 이용해 밑술을 만든 것에 찹쌀로 덧술을 하여 만든 ‘월인주’를 출품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월인주’는 달을 술잔에 담아 마시는 술이라는 뜻이다.
한편, 원주 특산주연구회는 2016년 강릉 단오제와 영월 단종문화제 입선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전국 가양주 주인(酒人) 선발대회에서 조진국 회장이 출품한 찹쌀과 국화로 빚은 ‘낭만주’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박찬희 회원의 ‘영산주’와 박차순 회원의 ‘주막님주’가 입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