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산업과학고(교장 최종렬)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총아로 떠오른 드론 산업 관련 ‘취업사관학교’로 비상할 채비를 갖췄다.
고흥산업과학고는 26일(화) 교내 종합실습동 드론제작실에서 드론산업 분야 취업률 제고를 위해 드론 분야 첨단운송기기부품기업 10개사와 우수 전문 인력육성 및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드론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 첨단기술의 집합체며, 전남의 블루이코노미 비전을 이끌 미래지향적인 산업이다. 이에 고흥산업과학고는 전국 최초로 드론산업과를 신설해 오는 2020년 1월 첫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다.
드론산업과는 드론조종/운영, 드론제작/조립/수리, 드론영상촬영 및 편집, SW코딩드론 등의 기업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드론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드론산업과 첫 졸업을 앞둔 3학년 학생들은 초경량비행 장치 조종자 22명, 전자기기기능사 24명, 드론조정자 자격증을 전원 취득했다. 학교 측은 드론 관련 취업처로 이미 전남-광주지역 28곳, 서울 등 타 지역 6개 업체(병역특례업체 포함) 등 총 34개 업체를 참여-선도기업으로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협약으로 드론산업과는 드론 전문인재 양성의 요람과 취업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다지게 됐다.
협약은 고흥산업고와 ㈜ 마린로보틱스, 스마트드론교육원, ㈜ 온톨로지, ㈜ 웨이브쓰리디, ㈜ 제이지파워넷, ㈜ 천풍, 파워콘스, ㈜ 포드림, ㈜ 이노드 등 드론산업 관련 업체가 취업/채용에 상호 협력함을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체와 고흥산업고 취업 희망자 간 1:1 매칭 지도는 물론 보다 수월한 취업계약 체결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용규 전남테크노파크 우주항공소재센터장은 “이번 협약으로 고흥산업과학고는 기업수요에 맞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은 우수인력에 대한 현장실습 및 취업기회 제공에 협력하기로 했다.”며 “이를 통해 전남 블루이코노미 비전 실현에도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고 말했다.
최종렬 교장은 “지자체 고흥군, 드론관련 기업체, 고흥산업과학고가 함께 상생 성장 발전하는 산·학·관 상생모델을 창출해 학생들이 드론산업 전문 기능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