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테마파크의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만날 수 있게 됐다. 남원시는 춘향테마파크 야간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완료함에 따라 오는 29일 야간부터 시민들에게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남원시는 사업비 2억 2천만원을 투자, 지난 8월 14일 착공한 춘향테마파크 야간경관조명 설치공사를 최근 완료했다.
이에 남원춘향테마파크에는 공원입구 화단 및 진입부, 향토박물관 주변에 LED은하수조명과 춘향테마파크의 상징인 춘향과 몽룡, 하트터널,하트존 등 다양한 포토존이 배치, 아름답고 화려한 일루미네이션 불빛으로 조성됐다.
이번 야간경관조성으로 춘향테마파크는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견우와 직녀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춘향과 이도령의 일편단심(一片丹心) 사랑 이야기’를 연상케하는 공간으로 재탄생돼 ‘사랑의 도시 남원’의 이미지를 한층 부각시키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야간경관 사업으로 인해 각종 포토존 앞에는 연인, 친구, 가족단위 많은 야간 관람객들이 인생 샷을 찍기 위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춘향테마파크 관계자는 “올 겨울 하얀 눈과 조화를 이룰 야간의 춘향테마파크는 화려한 은하수 불빛과 잘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것”이라며 “시는 야간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함으로 현재 시에서 추진 중인 테마파크 주변 각종 관광개발사업(열린관광지,모노레일,짚라인,옛다솜 이야기원 등)과 연계한 테마공원 활성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원시는 이번 사업으로 춘향테마파크 일원에 야경경관이 개선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야간경관사업의 보완,정비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하면서 춘향테마파크 활성화에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으로 현재 '춘향테마파크 활성화 기본계획'용역도 시행중에 있다.
한편 춘향테마파크는 '춘향전'을 배경으로 한 다섯 마당으로 조성된 남원관광지내에 있는 테마공원으로서 지난 2004년 5월에 조성, 동절기(11월~3월)에는 오전9시~밤9시(18:00~21:00:무료)까지, 하절기(4월~10월)에는 오전9시~밤10시(18:00~22:00:무료)까지 개장.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