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학성동 행정복지센터가 약사동에 위치한 약사중학교와 학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에 대한 공동 사례관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학성동 행정복지센터는 26일 오전 10시 중구 평산4길 10에 위치한 약사중학교 교무실에서 박향 학성동장과 박영희 약사중학교장 등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사례관리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학생을 발굴하고, 학생과 그 가족의 위기 상황 해소를 돕기 위한 공동 사례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학성동에 거주하는 약사중학교 재학생의 가정이 갑작스럽게 부자가정에서 탈락되고, 할아버지의 뇌졸중, 치매질환 악화 등으로 가족 구성원의 건강과 돌봄, 학습지속성 등에 복합적 위기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해당 학생을 돌보기 위해서는 통합사례관리를 공동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저소득 복지사각지대 청소년들의 지원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위기가정 취약계층을 공동으로 발굴함과 동시에 위기상황을 조기에 해소해 학생의 교육기회를 안전하게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된다.
또 필요 시 두 기관은 원활한 사업 진행 등을 위해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함으로써 위기가정의 취약계층 청소년에 대한 복지서비스 제공과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향 학성동장은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위기학생들과 그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학생 발굴 시 학생과 그 가족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복지를 통해 학생의 꿈을 실현하고 학업의 끊을 놓는 일이 없도록 더욱 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