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7일 14시 30분 울산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개발 책임자와 지역 중소기업 대표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광역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테크 데이’를 개최한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울산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공동연구개발 협력사업의 기술 성과 발표와 기술 이전을 통한 대·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기조 강연, 성과 보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산업안전보건(HSE) 확산 업무 협력 협정서(MOU) 체결, 공동 협력사업 기술 이전 협약, 기술세미나, 기술이전 상담 등으로 진행된다.
기조연설에서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은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응용’이라는 주제 발표와 기술 협업을 통한 울산의 발전 방안을 제언한다.
이어 울산시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화종합화학 등 3개 기관이 정보통신기술(ICT)기반 산업안전보건(HSE) 확산을 위한 업무 협력 협정서(MOU)를 체결한다.
업무 협력 협정서는 화학제조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고부가가치화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비피앤솔루션, ㈜스카이시스, ㈜유비마이크로, ㈜ 유피시앤에스 등 6개 기관이 기술 이전과 사업화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최신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협약 중소기업들이 상용화와 사업화를 통해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기술 세미나에서는 조선·해양 스마트 산업안전보건(HSE) 시스템, 운전자 맞춤형 디지털 콕핏(Cockpit) 시스템 등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핵심 유망기술에 대한 정보가 제공된다.
이 밖에 울산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테크 데이에 참석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동차, 조선·해양, 인공지능(AI) 등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보유한 기술 이전 방안에 대한 개별 상담회와 전시회도 진행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능화 국책연구기관으로 변모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보유한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기술 등 새로운 기술혁신에 대한 정보를 얻고, 필요한 협력을 통해 지역 제조기업 경쟁력이 향상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