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27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온종일돌봄체계구축을 위한 지자체-교육청 돌봄담당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경남도 아이돌봄담당과 아동담당, 도 교육청 초등돌봄담당, 18개 시.군 다함께돌봄 및 지역아동센터담당, 18개 교육지원청 초등돌봄담당 등 42명이 참석해 정부에서 추진 중인 온종일돌봄체계 구축과 경남도에서 계획 중인 경남형 아이돌봄모델 개발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지자체와 교육청이 온종일돌봄체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해야 할 중요한 책무를 가진 주체임을 공감하고, 각 지역별·기관별 업무 추진현황, 애로사항 및 제안사항 등을 공유했다.
특히 각 시군의 지역상황과 수요에 맞는 공백 없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위해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의 기관별 이용아동수와 대기아동수를 파악하고, 자료를 지자체와 교육청이 서로 공유함으로써 돌봄서비스의 수요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어 지난 11월 11~12일과 26일, 두 차례에 걸쳐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 주재로 진행된 온종일돌봄 선도사업 지자체 벤치마킹에 참석한 김해시와 김해교육지원청 아이돌봄담당자의 후기를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민기식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오늘 회의는 작은 시작이지만 큰 의미를 가진다”며, “경남도청과 도교육청의 협치를 통해 통합교육추진단이 출범했듯이 오늘 이 자리가 기초지자체와 교육지원청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유기적인 협력 관계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경남도는 경남형 아이돌봄모델 구축을 목표로 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교돌봄’과 시군에서 진행하는 ‘마을돌봄’을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해 초등돌봄 수요를 전수조사하고 아이돌봄에 대한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