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을 웃게 만든 대한민국 대표 넌버벌(non-verbal) 코미디그룹 ‘옹알스’가 산청군을 찾는다.
산청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대공연장에서 ‘옹알스’의 무료공연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수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과 지역 내 요양원 어르신 등 단체관람객의 관람 편의를 위해 오후 공연을 기획했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옹알스는 지난 2010년과 2011년에 개최한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평점 5점 만점인 별 5개를 받아 실력을 입증했다.
이후 2013년 브라질과 중국, 호주 등 전세계에서 초청공연을 펼쳐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2014년 멜버른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참여 후 3년 연속 초청 및 디렉터스 초이스 상 수상에 이어 2015년 한국 코미디언 최초로 예술의 전당 무대에 올르기도 했다.
특히 지난 2017년에는 한국 코미디 공연 최초로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장기 공연을 선보여 세계적인 코미디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옹알스는 아기들의 눈높이에서 갖가지 장난감을 재해석해 저글링, 마임, 비트박스로 표현하는 ‘퍼포먼스 코미디’를 선보인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을 뿐 아니라 문화의 사각지대에 놓인 관객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구성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세계가 열광하고 인정하는 코미디 쇼를 산청문화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험생이나 어르신 뿐 아니라 산청군민이라면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