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향우인 이정오 작가가 동남아 5개국 한인 문학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남국 문학상’ 수필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남국문학상’은 아름다운 우리 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예비 문인들에게 자유로운 창작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지난 9월 30일까지 작품접수를 마치고 11월 8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가 2017년 설립한 싱가포르 지부 주최로 열린 남국문학상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등 동남아 5개국 한인 문학인들이 참여하여 시, 수필, 단편소설, 동화 등 4개 부문에서 동남아 각국 많은 한인 동포들이 문학상 공모에 참여하여 각축을 벌였다.
심사 결과 수필 부문에서 함양출신 이정오(싱가포르)씨가 ‘어쩌면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을 출품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시 부문 송민후(인도네시아)·소설 부문 김사라(말레이시아)씨가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국 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 소속 문인으로 등단과 타 문학상 수상, 작품집 발간 등 문학 활동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문인이 심사를 맡았으며 응모한 개인별, 작품별 10개 항목의 엄정한 심사와 선택으로 동남아 문학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현재 싱가폴에 머물고 있는 이정오 작가는 함양 출신으로 위성초 함양여중, 함양고, 대구 계명대 등을 졸업하고, 방송 작가, Gmarket 싱가폴 프로모션팀 팀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MotherTongue Writers 싱가폴 지부장을 역임하고 있다.
우수상 수상자들은 상금 및 상장 수상과 함께 신인 작가들은 등단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