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오거돈)는 대한민국과 라오스의 재수교 25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오늘(26일) 오후 3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 소방종합대책상황실에서 「소방기술 교류 및 소방차 양여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오거돈 부산시장과 빌라이숙 핌마손 라오스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을 비롯하여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 티엥부파 주한 라오스대사, 임무홍 『(사)아름다운 사람들』 이사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오거돈 시장은 통룬 시술릿 총리와 어제(25일) 사전 면담을 통해 한반도 평화시대를 대비한 라오스와의 교류협력 강화를 논의한 바 있다.
협약식은 기술교류 및 차량양여 협약서 서명, 양여 소방차량의 준비경과 영상 시청, 전달 세레모니, 감사패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양국의 우호 증진과 더불어 관광.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12월 중에는 부산소방재난본부의 국내 기술진이 라오스 현지를 방문해 운용자를 대상으로 소방 관련 기술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 라오스와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2016년 라오스 청소년 야구단 초청 교류를 시작으로 아세안 공무원 초청 시정연수, 구급차.소방차 지원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빌라이숙 라오스 국회 재정경제위원장은 “오늘의 자리를 준비해주신 오거돈 시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특히 소방차 6대를 지원해주신 것은 화재로 피해를 많이 보는 라오스 국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부산 소방 여러분들의 용단에 감사드린다.”라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오늘 라오스와 서로의 애정을 표현하는 아름다운 자리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오늘 협약식이 부산과 라오스의 교류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하게 해줄 초석이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