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소재 기업들의 수출영토가 베트남과 필리핀 등 아세안 지역으로 넓혀지고 있다.
충북도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난 11.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동남아(2차) 무역사절단’을 베트남(하노이)과 필리핀(마닐라)에 파견한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무역사절단에 도내 수출유망 중소기업 9개사*가 참가하여 수출상담 117건 6,353만달러(762억원), 수출계약 34건 575만달러(69억원)의 실적을 올린 것이다.
이 같은 실적은 미리 여러 경로를 통해 현지 시장성을 분석하여 수출상담회를 마련하고 개별 기업을 추가 방문해 미팅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수출판로를 개척한 것이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도내 기업 중 하나인 ㈜나눔은 현지인에게 호감을 주는 액상비료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끌며 현지 기업과 357만불(43억원) 현장계약을 체결하여 베트남과 필리핀 내 거래처 확보에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그밖에도 몇몇 충북기업체에게 생산 견본품 요청이 쇄도하는 등 현지 바이어 측 반응이 좋아 동남아 수출판로 개척에 청신호를 밝혔다.
충북도 관계자는 “차세대 아세안 경제성장을 이끌 국가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과 신흥공업국인 필리핀은 문재인정부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이며 우리 도 입장에서도 동남아 수출시장 개척에 교두보 역할을 하는 지역이다.”라며, “앞으로 이번 베트남과 필리핀 시장 개척을 발판으로 아세안 시장 진출을 확대해 충북경제 전국대비 4%와 ‘세계 속의 충북’ 실현에 밑거름을 삼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도내 기업체에 해외바이어를 연결시킴으로써 수출 판로 개척의 여건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바라는 기업들에게 현지 최신 경제동향 및 정보 제공과 인적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기업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