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대구에서는 수능을 끝낸 수험생 위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공연·전시 프로그램 등을 무료·할인으로 초대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지역에서도 매월 문화가 있는 날을 전후해 문화시설, 관련 기관·단체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보여, 시내 전역이 공연장이 되고,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해 무료·할인행사도 많으니 혜택도 꼼꼼히 챙겨 알뜰한 문화생활을 즐기는 데에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대구미술관에서는 이인성이 화폭에 있어 절정의 기량을 보여 주었던 1930~1940년 사이 10년을 집중 조명한 대구출신 천재 화가 ‘이인성 특별전’과 대구출신으로 한·일의 현대미술에 큰 영향을 끼친 선구자로 재조명 되고 있는 곽인식 선생의 ‘탄생 100주년 곽인식 전(展)’이 열리고 있으며(11.27일 무료), 콘서트하우스에서는 클래식 음악 칼럼니스트 류태형의 방대한 지식으로 만나보는 음악가들과 작품 속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기획 렉처 콘서트 ‘류태형의 클래식 탐구생활’이 열려, 클래식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한다.(11.27일 5천원)
특히, 수능을 끝낸 수험생과 가족을 위해 시내 전역의 공연장, 전시장, 영화관, 박물관, 도서관 등 공공문화시설은 물론 민간문화시설, 야외공연장에서도 특색 있는 문화공연이 열려 수험생활의 피로를 풀 수 있다.
고3수험생을 위한 콘서트가 11.26(화)~27(수) 대덕문화전당에서 양일간 무료로 열리고, ‘문화가 있는 날’ 기획 청춘마이크 공연은 11.27(수), 11.30(토) 양일간 동성로 야외무대(19~21)와 대구공항 야외무대(17~19)에서‘삑삑이’, ‘트래덜반’, ‘허밍버드’와 ‘김윤환’, ‘희나리’, ‘아리랑비보이즈’ 등 재기발랄하고 패기 넘치는 젊은 뮤지션들이 참여해 선보일 예정이다.
문화예술단체「훌라」의 ‘북성로 오픈 팩토리(open factory)’는 11.30(토) 14시부터 북성로의 남경대장간에서의 팩토리 랠리를 시작으로, 옥천정밀에서 장인토크와 성악 공연, 신우금속에서 불검블금퍼포먼스와 아프리카 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의 장을 제공할 것이다.
국공립 문화시설과 겨울철 실내 프로스포츠 경기도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무료·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예술의 전당에서는 전당에서 진행된 발레, 클래식, 뮤지컬, 창작가무극, 전시 등 주요 공연작품을 8편의 영상물로 제작해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고3 수험생 특별 상영회(’19. 11.14.~’20.2.29.)를 개최하고,
프로농구는 수능일부터 시즌 종료까지 일반석·홈경기 무료 또는 특별석 50%할인, 여자프로농구는 수험생 대상 무료입장, 프로배구는 고3 학생증 또는 수험표 제시의 경우 3월말까지 구단별 무료, 30~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또, 시지브이(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시네마엠 등 주요 영화관 관람료 할인(10천원->5천원), 대구 아쿠아리움 입장료 50% 할인, 홈플러스 문화센터 특강 수강료 50% 할인, 대구엠비시특별전시관 엠가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인 대구’도 관람시간 연장 및 입장료 50% 할인 등의 방법으로 민간에서도 요금 할인, 개관시간 연장 등을 통해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 동참하게 된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민들이 문화가 있는 삶에 한 발짝 더 나아가기 위한 단초로서 ‘문화가 있는 날’이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일회성이 아닌 문화의 일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