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구청장 김선갑) 구의역 일대가 서울시의 신규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선정됐다.
이번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은 신(新)경제거점조성 및 산업, 상업, 역사문화 중심지 육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구의역을 포함해 총 7곳이 도시재생활성화지역에 올랐다.
구의역 일대는 동부지법과 지검이 지난 2017년 3월 송파구 문정동으로 이전돼 관련 업종 사업체가 급격히 이탈하면서 상권이 쇠퇴함에 따라 지난 4월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분야별 전문가와 지역상인 및 주민의견수렴 등을 통해 11월‘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되었다.
‘중심시가지형’은 쇠퇴한 산업지역 및 상업지역, 역사자산을 보유한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특화사업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미가로 상권 변화의 필요성과 지역사회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상인들을 대상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자치구 캠프와 도시재생대학을 진행했다.
또 지난 8월에는 지역주민과 인근대학생, 방문객들을 미가로 맛의 거리로 이끌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미가로 블록파티’를 열기도 했다. 그 결과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5년간 200억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
구는 구의역 일대가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5G 첨단산업을 접목한 테스트베드를 조성하여 스타트업 기업을 구의역 일대에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의 창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성수-구의-강변역 일대까지를 동북권의 새로운 ‘스타트업 링크’로 자리 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다양한 중·소규모 핵심 앵커시설(핵심자족시설)을 조성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상권(미가로)의 체질개선과 주거환경개선 등을 통해 침체된 지역상권을 활성화시켜 도시재생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김선갑 구청장은 “구의역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외부인구의 유입 뿐만 아니라 현재는 단절되어 있는 상권과 주거지, 업무지구 간의 접점이 확대되고, 외부로 유출되고 있는 소비와 활동이 지역 내에서 순환됨으로써 구의역 일대의 중심성과 도시활력이 강화될 것이다”라며 `2020년부터 구체적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해 5년간 200억을 지원하여 광진구 구의역 일대를 동북지역 혁신거점으로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