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6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국민식생활 밀착형 국가표준식품성분 디비(DB, database) 구축’ 연구를 4년간 수행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과 7개 도 농업기술원, 대학, 출연 연구소가 공동 진행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유통되는 농식품 자원 가운데 국가식품성분표에 수록되지 않았거나 새로 개발돼 유통 중인 식품 자원 600여 종에 대한 영양성분을 분석한다.
연구진은 농식품에 함유된 43종의 영양성분을 분석해 국가표준식품성분 디비 구축을 추진할 예정으로, 도 농업기술원은 영양성분 중 엽산과 비타민C 함량 분석을 담당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16년, 2017년 영국 환경식품농림부가 주관하는 영양분석능력관리프로그램(FAPAS, Food Analysis Performance Assessment Scheme)에 참가, 엽산·비타민C 분석 우수기관에 선정돼 분석 능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도 농업기술원 이종국 박사는 “이번 연구는 △식품 수급 조절 △국민건강영양조사 및 정책 수립 △식단·영양 관리 프로그램 개발 등에 활용하는 국가표준식품성분표를 만드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가전, 개인 맞춤형 영양 분야에서의 활용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표준식품성분표는 5년 주기로 개정되며 최근 개정판은 2016년에 발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