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교육장 김정덕)은 지난 14일(목)부터 15일(금)까지 청내 아라홀에서 김포 지역 교원 대상으로 신학기 시작 전 민주시민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학생자치담당교사의 역량 강화, ▲평화로운 학급을 위한 교육과정 연계 프로젝트 사례 공유 및 실행 학습, ▲통일교육에 대한 이해 향상 등을 목표로 5명의 강사의 강의로 구성되었다.
14일 오전에는 최종철 교감(검산초)이 학생자치회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연수를 진행했다. 학생자치회를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계획하고 운영하기 위한 방법, 학교 자치 및 민주적인 학교문화, 생활인권규정, 교권 등에 대해 안내했다. 무엇보다 민주적인 학급 문화는 학교 내 인권이 상호 존중되는 가운데 싹트고 발전시켜야 함을 강조하였다.
15일 오전에는 ‘교육과정 연계한 평화로운 학급만들기’를 주제로 연수를 진행했다. 초등학교 교원 대상 연수는 이혜미 교사(운유초, 따돌림사회연구모임)가 학생들과 함께 1년의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하였다. 중·고등학교 교원 연수는 곽은주 교사(관교중), 강균석 교사(수주중)가 학교폭력의 구조 및 그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에 대해 안내하였다.
15일 오후에는 김진향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이사장이 통일교육 연수를 진행하였다. 북미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시점에서, 학교에서의 통일 교육의 방향의 길잡이가 되어줄 수 있는 강의였다. 특히 “통일운동은 독립운동이다.”라는 김구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에 크게 와닿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날 교육을 들은 한혜정 교사(김포제일고)는 “북한과 통일문제에 더 관심을 갖고,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공식 통일 방안을 정확히 지도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은 평화·통일 교육의 일환으로 학생이 중심이 되어 3·1절 및 임시정부 100주년 수립 활동에 다양하게 참가할 예정이다. 2월 고등학교 학생회장단 모임을 시작으로 김포시와 함께 오라니 장터 만세운동 재현에 약 500여명의 학생 참여하고, 임시정부 수립 및 활동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는 등 2019년 학생들의 활동이 그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