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 22일 시청 회의실에서 보석마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입주자협의체(회장 허석봉) 간담회를 가졌다.
보석마을 입주자협의체는 공장용지 토지소유자 13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선진지 견학을 통한 비교사례를 연구하고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보석마을 조성을 위한 논의와 협의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보석마을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 및 건축 경관 시행지침 수립 시 다양한 의견 제시 등 익산시와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보석마을 활성화를 위한 입주자협의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미매각된 근린생활용지 활용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조배숙 국회의원과 익산귀금속보석산업발전협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종대 시의원이 함께해 더욱 의미있는 자리가 됐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 왕궁보석마을이 주변 보석테마관광지와 연계해 귀금속보석 제조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보석마을 조성사업 예산으로 특별교부세 6억을 확보해준 조배숙 국회의원은 “전주한옥마을에 버금가는 익산보석마을을 조성해 보석가공을 넘어 보석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주얼리를 선도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석봉 회장은 “익산 귀금속보석산업을 바탕으로 문화관광을 덧입힌 국내 최초 보석마을이 익산의 자랑거리를 넘어 대한민국 관광1번지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석가공단지는 매각부지 27,043㎡ 규모로 2012년 조성됐으며, 2013~2014년 두 차례에 걸쳐 매각 공고했으나 유찰돼 2017년도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을 실시해 14필지로 분할하고 2018년에 공장용지 13필지를 매각했다.
미매각 1필지는 지난 10월 8필지로 분할하고 근린생활시설용지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12월 중 공고를 거쳐 매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