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서중학교(교장 곽상순)가「제3회 옥포영화제」를 개최했다.
11월 27일(수) 개최된「제3회 옥포영화제」는 학부모와 지역주민들을 초대한 가운데 곽상순 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영화사별 포토존 촬영, 영화 예고편 및 본편 상영, 시상식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는 ‘드레스코드 뽐내기, 교과 수업 중 받은 쿠폰으로 팝콘 및 음료 교환하기, 영화제에 대한 삼행시 짓기, 베스트 커플상 투표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학생들이 영화제의 분위기에 흠뻑 빠져드는 모습이었다.
‘성장’을 주제로 교내 영화제에 출품된 8편의 작품들은 2학년 주제중심교과통합 프로젝트인 ‘레드카펫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시나리오 작성부터 제작회의, 영화 촬영, 편집 등 전 과정이 학생 주도로 이루어졌으며, 다양한 주제와 장르를 다루며 요즘 중학생들의 고민과 갈등, 성장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1학년은 독도 프로젝트 결과물 ‘독도 지킴이 영상’을, 3학년은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프로젝트 결과물인 광고를 제작·출품하여 전교생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즐기는 영화제로 거듭났다.
이날 영화제 사회를 맡은 고동현 학생은 “작년에는 1학년이어서 초청작을 출품하는 정도였는데, 올해는 영화제의 진짜 주인공으로 참석하게 되니 더 즐거워요. 프로젝트를 할 때는 힘들고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친구들과 더 끈끈해진 것 같고, 또 저희 영화를 진지하게 감상해 주시는 분들을 보니 정말 뿌듯함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영화제를 몇 해에 걸쳐 운영하는 이유에 대해 곽상순 교장은 “우리는 미래의 주인공을 기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미래의 역량을 기르고, 교육활동의 공유와 나눔을 통해 또 다른 성장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