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주재로 국소본부장 등 간부공무원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해외 우수시책 벤치마킹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해 취임 직후 해외 우수시책을 직접 보고 듣고 직원들의 견문을 넓힐 수 있도록 ‘해외 벤치마킹’을 특별 지시해 10개 팀이 싱가포르, 중국 등 공약사항과 주요 추진업무 관련 해외 성공사례 지역을 방문하고 결과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도시재생, 전기자동차, 천년고도 육성, 신농업혁신 분야 등 시정의 주요 핵심사업 위주로 해외 연수를 다녀왔다.
구도심 도시재생지역의 루미나리에와 경관조명 설치에 오사카 등 야간경관에서 얻은 아이디어를 접목하고자 구상하고 있으며, 모쿠모쿠 농원의 수익모델 다양화와 파머스마켓 벤치마킹으로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내용 수립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싱가포르의 우수한 도로경계석의 시인성을 참고해 도로경계석 도색을 실시했다.
민선7기 2회를 맞는 올해는 황룡사 역사문화관 콘텐츠 등 핵심유적의 디지털 재현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중국 상하이와 둔황의 세계문화유산 디지털헤리티지를 견학하고, 전기자동차 산업 및 자동차 부품산업 혁신 동향 파악을 위해 광저우의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 공공교통 정책을 체험하고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기업인 선전BYD 본사를 방문했다.
또한 공공건축가 제도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구마모토 아트폴리스 시스템을 답사하였으며, 폐선부지 활용과 친환경적인 미래의 교통체계 구상을 위해 타이완 가오슝의 무가선 트램을 직접 경험하고, 걷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보행자 안심지구인 미타카 시와 야이즈의 커뮤니티존 등을 다녀왔다.
이번 보고회는 팀별 연수 결과를 자유롭게 발표한 후 시장 및 간부공무원의 강평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으며, 우수한 벤치마킹 시책은 향후 시정에 접목해 추진할 계획이다.
벤치마킹 보고회 발표자들은 해외에서 직접 체험한 경험이 앞으로 업무추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최선을 다해 시책 추진에 접목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주낙영 시장은 시정 혁신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벤치마킹이 견문 확대를 통한 역량 강화의 좋은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직접 체험하고 느낀 경험을 아이디어 차원에 그치지 말고 시정 발전을 위한 구체적 사업 계획으로 반영되어 경주 시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