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고재철)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에 동참했다.
중구에 따르면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5일 오후 3시 청사 2층 구청장실에서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 200만원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 박은덕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지난해 8월 착한일터로 가입한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직원들이 1년여간 매월 급 여 중 일부를 모아 마련한 것이다.
착한일터는 5인 이상 임·직원이 매월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게 되는 사업장으로, 지난해 가입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전체 133명의 직원 가운데 76명이 동참했다.
올해 현재는 전체 직원 160명 가운데 임·직원 76명이 참여한 상태다.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구와 울산 지역 내 어려운 세대에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해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중구 지역 내 조손가정 2세대에 각각 50만원씩, 산업재해로 생활이 어려운 1세대에 1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안전한 일터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연구원들의 급 여로 모아진 성금이 연말 어려운 세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달 의사를 밝혔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직원들의 매월 급 여로 모은 의미 있는 성금을 전달해 주셔서 진심으로 더욱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을 연말 어려운 세대에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1989년 7월 설립된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014년 3월 중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뒤 산업재해예방에 관한 조사·연구·기술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지역의 산업안전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