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이 성폭력 예방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5일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에 따르면 여성가족부가 폭력예방교육 의무대상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폭력 예방교육 평가’에서 중앙행정기관 중 해양경찰청이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서울 AW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2019 성폭력 추방주간 기념행사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평가를 위해 9월부터 10월까지 서면평가와 현장실사를 실시하고 외부전문가의 심사를 진행했다.
해양경찰청은 기본교육 과정에 성희롱 예방 교과목을 편성하고 직급별 추가 교육 등 맞춤형교육을 진행해 전 직원들이 쉽게 성폭력 예방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해양경찰 근무환경에 맞춰 사례 중심의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지침서 등을 제작ㆍ공유해 성희롱에 대한 개념을 정립하는 한편 및 직장 내 성희롱 대응 방법을 안내했다.
특히 연륜이 있는 선임 여성공무원을 고충상담원으로 지정해 고충상담창구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피해 구제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 힘써왔다.
이 같은 노력들이 여성가족부와 외부전문가의 심사에서 높이 평가를 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배 해양경찰청장은“건전한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앞으로 성차별 없는 평등한 직장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