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과 과제”라는 주제로 개최된 ‘한-아세안 CEO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태국 쁘라윳 짠오차(Prayuth Chanocha) 총리와 통룬 시술릿(Thongloun Sisoulith) 라오스 총리와 아웅 산 수 찌(Aung San Suu Kui) 미얀마 국가고문이 참석했다. 또한 225개 기업 약 500명의 경제인들이 함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막식 연설을 통해 "아세안과 한국의 경제는 빠르게 가까워지고 있다"며 "교역 규모는 1,600억 불로 늘었고, 상호 투자액도 연간 100억 불이 넘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아세안은 한국의 제2위 교역상대이자 제3위 투자대상이며, 한국은 아세안에게 다섯 번째로 큰 교역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은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평균연령 29세의 젊은 아세안에게 한국은 믿을만한 최적의 파트너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한 뒤 "한국과 함께라면 더 빨리, 더 멀리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해 사람 중심의 포용적 협력, 상생번영과 혁신성장 협력,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 등 세 가지 협력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우리의 우정이 더 깊어지고, 우리의 책임감이 더 커지길 바란다"며 상생번영의 미래를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3개의 세션에 걸쳐 아세안 정상들의 특별연설과 초청연사들의 주제발표 및 패널토론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