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내년 1월 태국에서 개최되는 AFC U-23 챔피언십과 7월 도쿄 올림픽을 위해 유럽 해외리그 선수들의 소속 구단과 차출 협조를 직접 협의하기 위해 25일 출국했다.
특히, 협회 행정의 수장 격인 홍명보 전무이사가 이례적으로 동행하여 올림픽대표팀의 전력 극대화를 위해 적극 지원한다. 이번 일정에는 올림픽대표팀 연령대인 백승호(SV 다름슈타트 98), 이강인(발렌시아 CF), 정우영(SC 프라이부르크) 등과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다.
올림픽 본선은 AFC U-23 챔피언십과 마찬가지로 FIFA가 지정한 의무차출 대상 대회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참가국의 선수 차출 요청을 소속 구단에서 거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긴밀한 협조가 필수적이다.
AFC U-23 챔피언십은 내년 7월 도쿄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의 최종예선을 겸한다. 올림픽 본선의 출전권은 개최국인 일본을 제외하고 챔피언십 상위 3팀에게 주어진다. 9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대표팀에게는 매우 중요한 관문이다.
한편, 홍명보 전무이사는 출국에 앞서 “올림픽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대회이고, 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중요한 기회”라며,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어 각종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