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경기도의회 김우석 의원(더민주, 포천1)는 “포천병원 신축이전” 관련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 간담회에는 경기도 조계원 정책수석, 더불어민주당 포천가평 이철휘 위원장, 도의회 김우석, 이원웅 의원, 포천시 이계삼 부시장 등 관계 공무원 11명이 참석하여 “포천병원 신축이전” 관련하여 정책논의를 진행했다.
김우석 의원은 지난 6일 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북부 공공의료 강화를 촉구한 바 있다. 이후 김 의원과 지역위원장, 시 관계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포천병원 신축이전 타당성을 검토하였고, 이를 정리한 제안서를 정책수석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 출신의 이철휘 위원장은 “포천지역은 여의도 면적의 76배에 달하는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약 5만여 명의 군병력이 배치되어 있다. 국가의 안위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군국장병들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식이고, 경기도의 자식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자식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이들을 위한 의료지원은 국가와 경기도의 당연한 책무이며 이를 위한 노력에는 끝이 없다”며 포천병원의 열악한 상황을 설명하고 신축이전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포천 이계삼 부시장은 경기도의 재정지원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기존의 재정사업 및 BTL 방식의 한계를 넘어서는 복합개발 방식을 제안했다.
이 부시장은 “재정 지원의 기간을 충분히 확보해 도 재정의 피로도를 완화시키고, 의료원 내 수익사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재정을 확보해야 한다”면서 “공공산후조리원과 포천병원을 연계하는 방안 및 인근 택지개발을 통한 의료수혜자의 접근성 확보를 통해 병원의 적자 폭을 줄이는 방식까지 고민하고 있다. 이는 도 재정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우석 의원은 “포천병원의 신축이전은 경기북부 의료서비스의 최적지라는 것은 여러 자료를 통해 입증됐다”면서 “도가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빠른 시일 내에 포천병원을 신축 이전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이전 신축을 위한 도의 노력을 촉구했다.
조계원 정책수석은 “포천병원의 신축이전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 경기도 공공의료 강화를 주제로 용역을 실시해볼 계획이다”라고 말하며 “경기도민 누구나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포천병원 신축이전에 대한 포천시의 논리는 합리적이라고 본다”면서 경기 북부 공공의료 강화 에 공감했다.
현재 경기북부의 의정부, 양주, 동두천 및 포천 지역은 공공의료원의 신축 또는 이전신축을 요구하고 있다. 경기북부 공공의료원 선정에는 이를 요구하는 각 지자체 별로 입지여건과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도는 이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또한 경기북부의 공공의료 강화와 재정의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합리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 용역을 통해 절차적 투명성과 결과의 공정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