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윤경선(민중당, 금곡,당수,입북동) 의원이 제347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25일 수원시 도시디자인단 행정사무감사에서 시에 남아있는 친일인사와 관련한 조형물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시는 해마다 3.1운동을 기념하는 시민문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독립운동 인물 발굴사업을 추진해 독립운동가 15명을 찾아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포상을 신청하는 등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기 위한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하지만 수원시 올림픽공원 내에 독립운동가 필동 임면수 선생과 친일인사 홍난파 동상이 함께 자리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문제 제기가 지속돼 왔다.
윤경선 의원은 ”친일인사 홍난파 동상과 친일 관련 조형물 2점 등 해당 시설물을 즉시 철거해야 한다“며 ”철거 후 그 자리에 그동안 친일잔재 청산에 미진했던 내용까지 포함한 글을 게시한 신규 시설물을 설치해 역사를 바로세우는 데 힘써달라“고 말했다.
또한, 윤 의원은 친일 논란이 있는 나혜석과 관련한 생가터길 조성, 생가터 문화예술제 개최, 시설물 확대 등 시가 친일 적폐청산에 적극적이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