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지난 15일 봉산면에서 우박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농가를 돕기 위해 22일 ‘사과 팔아주기 행사’를 전개했다.
지난 15일 봉산면 봉림리 지역에는 우박이 내리면서 23곳의 농가에서 수확을 앞둔 사과 16.6㏊가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군은 22일 예산군청 새천년광장에서 직원들에게 사과 판매 행사를 갖고 1시간여만에 1톤을 판매했으며, 군청 구내식당에서도 직원 후식용으로 사과를 제공했다.
아울러 농정유통과와 농업기술센터 직원 30여명은 25일 피해농가를 돕기 위한 사과 따기 일손돕기를 진행했다.
일손돕기에 참여한 직원들은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피해를 입었지만 색과 당도가 우수한 사과를 수확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청의 한 직원은 “갑자기 우박 피해를 입은 농가의 시름을 돕고자 1박스라도 팔아 주고 싶어 나왔다”며 “빛깔이 곱고 당도도 높은 사과가 이렇게 우박을 맞아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